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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바라봄의 법칙’으로 일궈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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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도저 목회자와 포크래인 성도들의 합작품
 10개 지성전 건립 등 큰 꿈 실현위해 최선다해

* 전주순복음교회(임종달 목사)


 성장하는 모든 교회가 그렇듯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전주순복음교회는 뜨거운 기도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유명하다. 전주순복음교회의 활발한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은 교회개척 5년여 만에 재적 성도 수를 5천명까지 끌어올린 원동력이 되었다.
 교회가 없던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년에 1천명의 성도들이 새로 교회를 찾아온 셈이다. 이는 순복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시대적 요청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전주순복음교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눈물 흘리며 부르짖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교회에서 대교구장과 홍보국장을 역임한 전주순복음교회 임종달 목사를 성도들은 ‘불도저’와 같은 목회자라고 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굽히지 않고 밀어붙이는 그이의 성격 때문이다. 이는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그랬다. 개척을 준비하던 지난 1996년 7월 임종달 목사는 ‘전주에 교회를 개척하라’는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을 듣고 아무 연고도 없는 전주에 내려가 교회를 개척할 것을 작정했다. 이때부터 그는 ‘전주시와 전라북도를 복음화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낮에는 전도와 성전공사를 진두지휘했고, 밤에는 공사가 진행중인 예배당에 스티로폼을 깔고 몰려오는 잠을 쫓아가며 기도했다. 기도의 결과는 분명히 나타났다. 창립예배를 드린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3백명의 성도들이 모여들었고 이때 헌당한 서신동 교회는 2년이 지나지 않아 수용한계에 봉착했다. 이후 전주순복음교회는 현재 교회가 있는 효자동으로 교회를 확장, 이전해 몸을 불려가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여느 제자 목회자들이 그렇듯 임종달 목사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때문에 ‘바라봄의 법칙’은 그의 목회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목회철학이다. 그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앞서 말한 대로 전주시와 전라북도 복음화를 꿈꿨지 교회가 들어설 서신동만을 바라보지 않았다. 서신동에 교회를 세우게된 임종달 목사의 일화를 들어보면 그가 어떠한 것을 바라보고 꿈꿨는지 엿볼 수 있다. 개척할 교회의 위치를 선정하기에 앞서 전주시 지도를 산 임종달 목사는 지도를 두 번 접어 전주시의 한가운데를 찾았다. 전주시의 중심지로부터 전라북도 전역에 복음을 전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지금 그의 꿈은 하나 둘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 1997년 폐교를 매입해 세운 순복음장수기도원(산서성전)을 시작으로, 익산성전을 세움으로써 전주순복음교회의 전라북도 복음화 프로젝트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향후 전주순복음교회는 10개의 지성전을 추가로 건립할 것을 계획, 성도들의 선교열정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뿐 아니다. 전라북도 산서에 위치한 순복음장수기도원에는 ‘합토탑’이란 생소한 이름의 탑이 있다. 이 탑 안에는 전라북도와 대한민국 각 지역 그리고 세계 모든 나라의 흙을 채취해 놓았다. 전주시와 전라북도 복음화의 꿈을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로 이어보자는 취지에서다.
 바라봄의 법칙과 함께 전주순복음교회가 개척 후 지금껏 지켜온 철칙이 하나 더 있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순복음 특유의 근성을 유지한 것이다. 우리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다 개척한 제자교회들이 그렇듯 전주순복음교회 또한 빨강색 가방을 든 아줌마들(?)의 위력과 열정이 대단하다. 성도들은 전주 시내와 전라북도 전역에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와 전도에 열심이다. 이에 대해 임종달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며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배운 것을 그대로 실행해 여성과 평신도들이 일할 수 있도록 평신도리더들을 양육하고 훈련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교회사역과 함께 전주순복음교회는 사역의 지경을 확장하고 있다. 1999년 3월 전주순복음교회는 교회와 민족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말씀에 따라 가르치기 위해 ‘순복음어린이선교원’을 개원했고, 2000년 3월에는 ‘순복음전북신학교’를 개설해 차세대 교회사역을 책임질 일꾼을 양성하고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우리네 이웃들의 정겨운 이야기들을 담은 ‘빛과소금@신보’를 창간, 이 지역 문서선교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이 갖춰지기까지 적잖은 아픔도 겪어야 했다. 특히 임종달 목사를 둘러싼 각종 유언비어는 교회사역을 흔들어 놓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교회를 더욱 튼실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문제 앞에서 임종달 목사는 무릎꿇어 기도했고, 성도들에게 솔직히 다가가 기도를 요청했다. 이같은 기도의 전통은 교회와 성도들을 하나로 엮어나갔고, 목회자와 성도 사이의 결속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전주순복음교회는 성장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성장을 위한 부흥회도 자주 열지 않는다. 대신 모든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을 갈망하며 ‘하나님이 교회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갖고 기도에 전념하고 있다. 교회성장의 이유를 찾을 수 있는 대목이었으며, 동시에 교회성장이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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