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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비상사태의 네팔, 국민 동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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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네팔 서쪽의 당과 롤파 지역을 중심으로 마오이스트(마오쩌뚱의 사상을 좇는 극렬 공산주의자)들이 일제히 네팔의 군부대와 경찰을 공격하고 수르케 지역의 공항을 공격하는 등 70명의 사상자를 낸 이후 네팔정부가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네팔은 전국에 비상사태가 내려져 있고 지방의 몇 군데는 계엄령도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카트만두에서도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 대사관의 현지 직원(가드)이 총에 맞아 죽기도 했고 곳곳의 상가와 공장이 폭탄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군인들의 검문검색도 심해져 지방의 경우는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을 극히 경계하는 추세이다.


한국 대사관에서는 지방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신변보호를 위해 카트만두로 와서 지낼 것을 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달 전에는 솔루 살레이 지역에서 마오이스트 반군들과 군인들과의 전쟁이 벌어져 많은 사람들이 죽고 관공서와 공항이 파괴되었는데 이 일 이후 또 한 차례 마오이스트들의 공격이 있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이 공포에 떨고 불안해 했다. 급기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장을 떠났는데 5백 가구 이상 밀집해서 살고 있던 동쪽 산악지대의 경우 가장 큰 마을인 살레리에는 현재 3∼4가구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살레리는 죽은 도시나 다름없다. 남아 있는 자들도 불안에 떨며 조만간 마을을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전운 속에서도 대부분 평온 유지
김야고보 선교사 가족돕기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