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선교정보 > 선교뉴스
 
28 검은대륙에서 느끼는 작은 천국
1475

임은미 선교사
(케냐 르호봇펠로우십순복음교회)


새성전 마무리 한창,
지역 복음화의 초석 기대
어린 영혼들의 열심 속에서
감사찬양 흘러넘쳐


 사랑하는 모(母)교회 성도님들과 아프리카 선교의 동역자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이라는 말, 참 곱죠? 제가 ‘사랑하는 ○○에게’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인지 말이에요. 이런 의미에서 2002년도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다시 한번 모교회 성도님들에게 사랑의 안부를 전합니다.
 이제 제가 섬기고 있는 케냐의 르호봇펠로우십순복음교회의 사역에 대해 전하겠습니다. 지난해 교회건축에 성도들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적극 힘을 합친 덕분에 최근 교회가 거의 완성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요즘 천장을 만드는데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교회 공사비가 좀 모자라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하나님이 도움의 손길을 예비해 주셔서 이제 마무리 공사를 멋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회가 완공되면 교회 앞에 예쁜 꽃들도 심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우리교회는 아이들을 위한 ‘토요천국잔치’를 하고 있는데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이 살찌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선교사역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천국잔치를 마친 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의자를 닦고 바닥을 쓸며 교회청소를 돕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얼마나 기특하고 예쁜지 모릅니다.
 지난해와 올해 셀 목회의 정착 및 활성화를 목표로 세운 모교회처럼 르호봇펠로우십순복음교회도 셀 목회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역예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영혼이 잘되고 강건하며 범사에 잘되는 복을 받고 있어 성도 모두가 크게 도전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평신도 리더들을 중심으로 제자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강의사역, 학교에서의 제자훈련사역, 상담사역, 유치원사역 등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사역과 함께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성경공부도 한 주일에 한 차례씩 하고 있는데 우리말 성경공부는 교민과 이곳에 주재하는 상사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마치고 한국음식으로 나누는 식탁교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별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사역보고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모교회 성도님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교회는 먼 곳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교회버스(트럭)를 사려고 기도 중이었는데 최근 이를 위한 헌금이 들어왔습니다. 중고차를 사야 하는데 건강한(?) 차를 잘 고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울러 강의사역, 목회훈련사역, 상담사역, 유치원사역, 교민들을 위한 성경공부 인도 등 모두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집에서 돌보는 고등학생 3명, 신학생 1명, 10살짜리 남자아이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고 정직하게 자라 이 나라의 멋진 일꾼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 안에서 승리하세요.
 케냐에서 임은미 선교사 드림

지난 한 해 FGTV 사이트에는 ~
호주 복음화 위해 성령으로 무장한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