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선교정보 > 선교뉴스
 
31 상한 영혼 회복 위해 목회 사역 주력
1413


















방성연 선교사(러시아 빨찌잔스크순복음교회)


빨찌잔스크와 라조 지역에서 매주일 예배 드려
러시아 선교자립화 위해 현지인 집중 신학 교육


 그 동안 러시아 빨찌잔스크 지역 사람들과 한인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영적인 안식을 제공해 온 빨찌잔스크순복음교회의 소식을 선교사와 교회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모(母)교회 성도님들께 전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빨찌잔스크순복음교회는 라조 지역에 지교회를 세워 주일이면 빨찌잔스크와 라조 두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 수요예배와 금요철야예배 그리고 구역예배를 인도하며 셀이 분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리교회는 지난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셀 목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2003년도의 사역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빨찌잔스크순복음교회의 사역에 큰 힘이 되는 것은 아침 기도회입니다. 교회가 창립된 때부터 매일 아침 8시부터 1시간 동안 드리고 있는 이 기도회는 저와 저를 도와 사역에 임하는 아내 그리고 현지 사역자들이 영적인 새 힘을 공급받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성령님이 우리의 동역자로서 인도해 주시고 도와주시기에 하늘나라의 지경을 확장하는데 열심을 다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빨찌잔스크순복음교회는 지난해 여름까지 30명의 현지인들에게 세례를 배설, 그리스도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했습니다. 모교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임에 틀림없지만, 이들이 씨앗이 되어 러시아 전역에 순복음의 지경을 확장할 것을 바라보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성인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위한 양육과 함께 여름성경학교와 청년수련회를 열어 러시아교회의 차세대 재원인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갖고 이웃과의 상한 관계 또한 회복되어질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지 청년들에 대한 신학교육은 전인적인 지도자양성을 통한 선교와 실천 열정을 갖춘 지도자 배양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러시아인들이 자립적으로 러시아선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목회자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우리 빨찌잔스크순복음교회는 지역 내 고아원을 정기적으로 방문, 아이들의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복음이 전파되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에는 깨어진 가정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고아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성도들의 안타까움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모교회 청년단기선교팀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좋아하던 모습은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과 인지도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에게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현재 저는 러시아인 및 고려인 통역자에 의존해 심방 및 성도들을 관리하고 있지만, 러시아인들은 외국인들이 주인 노릇하는 것을 싫어하는 정서가 있습니다. 때문에 통역자에 의한 설교보다 틀리더라도 러시아어로 직접 설교할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에 정통한 선교사역을 이룩하는데 좀더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모쪼록 모교회 성도님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리며 사역보고를 접도록 하겠습니다.

이메일 간편 전도법
선교사 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