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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빈민과 중독자 구제 사역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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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과의 영적 전투 치열
헌신된 동역자, 중보기도 필요

 


외국에 나와 있는 선교사들은 늘 한국을 위해 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한국의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보게 될 때면 절로 마음이 아프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게 됩니다.
 한국의 어수선한 정치, 경제, 사회적인 상황을 보면서 지금 멕시코도 똑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3600만명의 경제 활동 인구 중 안정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이 937만명에 지나지 않고 2500만명이 비정규직과 지하산업 등 불안정한 고용상태이거나 실직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용창출 없는 성장’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입니다.
 빈부의 차이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미국 포브지에 따르면 세계 43개국 497명의 재력가 가운데 멕시코의 부호는 12명으로 이들의 재산은 국내총생산(GDP)의 5.3%와 맞먹는 총 316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멕시코의 1억 인구 가운데 공식적으로 4000만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중 1800만명 가량은 최저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극빈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불안요소가 멕시코에 사는 한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인들은 지금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멕시코의 이민역사 중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외국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추방당하는 한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교회적으로도 많은 어려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한인교회 중 오래된 ‘멕시코 한인교회’는 약 100만 달러를 들여 교회를 수리하고 입당예배를 드렸는데 바로 그 다음 주 멕시코 정부에 의해 교회문이 폐쇄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벌써 4개월 전 이야기입니다.
 저희 주다스림순복음교회도 어려움을 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치아파스 원주민교회를 세울 계획으로 어렵게 모아둔 재정을 도난당한 것입니다. 참으로 귀한 예물이었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우리를 더욱 강건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멕시코를 떠나는 성도들이 많아져 성도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더욱 기쁘게 하자는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아 후스꼬 지역의 교회 개척과 헤수스 마리아 구제 사역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구제 사역을 하고 있는 헤수스 마리아 광장에는 그동안의 결실로 이제 알코올· 마약 중독자, 부랑자들이 약 80명을 넘어서 모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동역자인 삭개오 목사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고 음식을 나누어 주며, 주님을 영접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결신 기도를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헤수스 마리아 광장에 교회를 세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교회가 세워지면 부랑자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고 이들에게 좀 더 세밀한 보살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중보의 기도가 필요하고 헌신된 한인들과 멕시코인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재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또 아 후스꼬 지역에 작은 처소교회를 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 원주민 성도가 땅을 내놓아 교회를 짓기만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 집에 갑자기 어려움이 생기면서 땅을 도로 거두어 들인 통에 문제입니다. 이것이 사단과 벌이는 영적전쟁임을 알기에 저희는 굴복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교회를 세우려 합니다.
 지금 저희는 치아파스 사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로부터 많은 동양인(한인, 조선족, 중국인)들이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나들고 있어 치아파스주에서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검문이 강화된 상태입니다. 저는 현재 비자가 연장 신청에 들어간 상태라 인정이 안돼 치아파스를 들어갈 수 없습니다. 치아파스 산골에 짓는 교회를 돕기위해 후원금을 전달해야 하고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하는데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멕시코에서 선교사역을 하기에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에 더욱 힘을 내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저희를 위한, 멕시코를 위한 중보기도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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