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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문인 사역 시대 

우리교회 평신도전문인 선교사 1호 
병원 사역과 교회개척 병행하며 헌신
선교제한국 복음화 위해 전문인 필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U국에서의 선교사역은 2004
년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해였다. 올 해 초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지위가 외무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제재와 활동에 어려움이 따랐다. 신경배 선교사가 사역하는 단체도 전반적인 사역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사역자 개인에 대한 감사가 있었다. 법무부 직원이 직접 사무실에 체류하며 감사를 했기에 많은 긴장감이 있었다. 또한 사역자 중 70여명의 비자업무가 중단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현재 모든 NGO 단체들이 감시를 받고 있으며 특히 NGO사역과 함께 병행한 단체나 사역자들은 더 많은 감시와 제재를 받게 되었다. 독립초기 외국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시기에는 NGO의 활동에 유연성을 가지고 대했던 정부도 체제가 안정화되면서 외국인의 모든 활동이 정부의 통제 가운데 진행되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중에도 신경배 선교사가 개척한 야○○교회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알마타 G-12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이 교회 14명의 형제, 자매가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고 교회사역에 최선을 다한 결과다. 현재는 5명의 형제와 2명의 자매가 교회개척을 위한 사역자로 신경배 선교사를 돕고 있다.
 신 선교사가 개척한 야○○성도들은 소그룹 형태로 T지역 뿐만 아니라 S, B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지난 8월에 있었던 침례식과 함께 현재는 B지역 가정모임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사역자들은 주에 한 번씩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일주일간 해당 지역 가정들을 방문하는 순회사역으로 많은 도전과 결실을 맺고 있다.
 1996년 U국에 파송된 신경배 선교사는 우리교회에서 파송한 전문인선교사 1호다. 위암말기 환자였던 셋째 형수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을 보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신경배 선교사는 1993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문인 선교대회가 참석해 선교를 다짐했다.
 강사를 통해 미전도종족이 많이 사는 10/40창을 처음 알게 된 신경배 선교사는 이 지역이 복음 전파가 시급한 지역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지역에 전세계 선교사의 20%만이 사역하고 있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전문인 선교사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교회와 인터콥에서 선교훈련을 받은 그는 전공인 치과기공이라는 직업을 갖고 96년 아내와 함께 U국으로 파송됐다.
 “당시 대부분의 한국교회에서는 전문인선교에 대한 인식이 매주 낮았습니다. 모 교회의 파송을 받고 나가는 전문인 선교사가 드물었으니까요. 전통적 선교사에 익숙한 한국교회가 평신도가 선교사로 나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것이었지요. 저 역시 선교지로 나가기 까지 상당한 어려움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신경배 선교사가 파송될 당시 우리교회는 100여 명의 타문화선교사와 수 백명의 이민 목회자가 있었지만 평신도전문인 선교사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가 평신도전문인 선교의 첫 포문을 연 것이다.
 “중앙아시아는 1991년 독립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현재는 강한 이슬람 회귀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이슬람사역자들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U국은 고려인과 러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사역에는 소수민족 종교의 보호차원에서 많은 배려를 하지만 주종국인 U국 민족을 대상으로 한 사역은 제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U국은 U국 민족으로 구성되어져 있는 정부에 의해 등록받고 활동하는 교회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지하교회, 가정교회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U국은 자신의 민족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한 리더들이 극히 드물다. 따라서 신경배 선교사는 생명을 다할 주님의 신실한 제자를 세우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U국은 실크로드 지역을 관통하는 곳으로 중요한 영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자 민족입니다. 현재까지 고려인 사역 또는 NGO 사역으로 선교에 기회가 있었지만 1997년부터는 고려인사역의 리더십은 현지인들에게 이양되기 시작하였고 NGO사역도 현재 정부로부터 많은 압박과 견제를 받고 있어 다양한 사역모델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선교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GO 사역이건 비즈니스사역이건 제자화하여 영적재생산 할 수 있는 현지교회 개척과 충성된 일꾼, 목자들을 훈련하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전한다.
 1980년 한국교회는 10만 선교사를 서원한 적이 있다. 주님은 마지막 시대에 함께 할 영적군대를 부르신다. 마치 광야 시기를 마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준비된 군사들을 부르시는 것처럼 말이다.
 “깊은 헌신과 순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진정한 제자화가 우리의 삶속에서 증거되어야 하며 그것은 또 다른 영적재생산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선교적 부르심의 삶이요,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아직도 6000여 미전도 종족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생명과 구원의 소식을,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치과의료선교대회 참석 차 잠시 한국에 들어온 신 선교사는 사역지 정보를 듣기 원하거나 중보기도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자신의 메일(yashinauz@hanmail.net)을 열어두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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