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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선교특집] “백 투 예루살렘을 향한 전진”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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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인 선교 사역에 전념하는 선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올해로 1회를 맞이한다. 오는 6월 8, 9 양일간 개최될 제3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앞두고 최근 선교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선교적 상황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선교 전략을 알아보는 한편 성도들에게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자.


 


1. 선교요충지로 급부상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친디아’를 선교요충지로 변화시키자   


 


원자바오 인도 방문 통해 전략적 동반자 다짐
 최근 기독교 박해 극심, 선교제한 ‘조례’ 공표 
경제 강대국에 앞서 선교 강대국으로 만들어야
    
                              
     
최근 등장한 단어 중 하나가 중국과 인도의 합성어 ‘친디아(Chindia)’. 지난 4월 원자바오 중국총리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세계는 코끼리(인도)와 용(중국)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제 뿐 아니라 정치, 문화, 교육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짐한 아시아의 두 거인이 손을 잡을 경우 친디아의 규모는 23억(중국 13억, 인도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세력으로 그 힘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국제학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23억의 친디아가 일어설 경우 아시아의 지역안보와 국제무역 환경의 변화는 물론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평화)’에 맞서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제기하고 나섰다. 


1962년 국경분쟁 이후 43년만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이 두 나라는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실리콘 밸리인 방갈로르에서 전한 “중국의 하드웨어와 인도의 소프트웨어를 합치면 세계 IT업계를 석권할 수 있다”는 주장에 맞춰 우선적으로 오는 10월 이전에 경제 무역 및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리고 2008년까지 두 나라의 교역액을 2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일부 학자들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두 나라의 공조가 점차 확대될 경우 머지않아 중국은 세계속의 주인공이 될 것이며 인도 또한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들 나라가 세계의 경제권을 거머쥐었을 때 군사적인 힘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 하나가 바로 선교 제한국가로 분리되고 있는 두 나라에 대한 선교 사역이다. 고대 인더스 강과 황하를 중심으로 형성된 힌두교와 불교, 유교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이 두 나라는 ‘카스트제도’(인도)라는 신분제와 오랜 관습 탓에 복음전파가 쉽지 않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 기독교를 인정하고 국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가 운영되고 있어 종교의 자유가 허용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독교는 이들에게 불청객에 불과하다.


인도는 기독교인에 대한 힌두교도의 폭행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 북부지역의 구자라트주는 힌두교(90%), 이슬람교(9%), 자이나교(1%), 기독교(0.5%)로 기독교인수가 매우 적은 지역으로, 인도에서는 기독교 박해의 중심지로 불릴 만큼 기독교 박해가 심각하다.


중국은 최근 복음을 전하다 붙잡힌 외국인 선교사 10여 명을 관청과 경찰서에 13시간 동안 감금하고 심문한 뒤 3∼5일 안으로 중국을 떠나라고 명령하는 등 외국인 선교사들의 활동을 제한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구제협회(CAA)는 “정상적인 기독교단체의 회의를 붕괴하고 외국인 참석자들까지 감금하고 추방하는 것은 ‘중국은 종교적 자유를 보장한다’는 정부의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라고 반론 제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의 주장처럼 중국 정부는 표면적인 ‘종교 자유’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지하교회를 핍박하고 있으며 해외선교단체들의 중국내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1000만 명 이상 되는 중국 지하교회 최고 지도자인 장룽량 목사를 체포했으며 종교확산 방지를 위해 무신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종교관련 조례를 공표, 선교 활동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향후 이 조례에 따라 정상적인 종교단체와 종교활동을 위해 지정된 장소는 보장하지만 국가의 통일과 민족단결, 그리고 사회안정을 해치는 어떤 종교적인 행위도 일체 금지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관영 영자지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박해 속에서도 중국교회는 엄청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내 그리스도인은 1억2000만명에서 1억30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일 3만 명이 복음을 접하고 있다. 박해와 모진 억압 속에서 중국은 지하교회를 통해 경제 강국이 아닌 선교 강국을 꿈꾸고 있다.


중국의 파트너인 인도 역시 기독교 박해국에 속하나 인접국가의 선교를 위해 전초기지로 활용되고 있어 선교 요충지로 급부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중국과 인도, ‘친디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긴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는 I국(배드보라 선교사)
[선교특집] “백 투 예루살렘을 향한 전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