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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선교특집] “백 투 예루살렘을 향한 전진” (2)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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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교회는 왜 중국을 선교의 교두보로 생각하는가?


 


교민목회 통해 중국 복음화 이룬다.  


대위임령 위해 교민교회 헌신적으로 나서    
서부대개발 영향받아 인접국가 변화 예상
예루살렘 향한 복음의 길 완성 위해 필수
   
                               


1976년 우리교회가 북미에 선교연합회를 구성할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교회 선교정책은 이민간 한인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한인목회 중심이었다. 이러한 한인목회 중심의 선교정책은 우리교회 30여 년의 선교사업 중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발전하였다.


그러나 1992년 9월 조용기 목사가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장으로 피선된 후 우리교회 선교정책은 제3세계 원주민을 대상으로한 선교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선교국은 원주민 선교를 전담하는 기획부서를 신설하고 이미 제3세계 지역에서 사역 중이던 선교사들을 통해 현지 파악에 나서는 한편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등 효과적인 선교방안 모색에 나섰다.


그런데 제3세계가 주로 분포되어 있는 10/40창 국가를 대상으로 선교활동에 주력했던 우리교회가 최근에는 중국 중심의 선교 정책을 강구,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교회가 선교제한 국가로 분류되는 중국에 초첨을 맞춘 정책으로 변화하는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선교국 선교기획팀 고영용 목사는 “중국이 21세기 새로운 선교 국가로 급부상되고 있으며 교민 목회를 통한 현지인 목회를 전개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중국의 경제개방정책에 따라 활발한 교역 관계를 맺고 중국 현지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동부 해안 도시들이 발달되면서 이 곳에 진출하는 기업과 그에 따라 교민이 증가하게 되었다. 더불어 교민 중 크리스천의 수가 늘어나면서 우리교회는 이들 요청에 의해 교민대상 목회를 전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우리교회는 중국의 도시들을 A,B,C 등급으로 나눠 도시 특성에 맞춰 교민목회 사역에 나서고 있는데, A는  교민 만 명 이상이 되는 도시로 당장이라도 교회를 성립할 수 있는 경합도시를 나타낸다. 


B는 교민이 천 명에서 구천 명되는 도시로 2∼3년 내에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고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발전도시를 뜻한다. 그리고 C는 교민이 백 명에서 구 백명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농후하며 중국의 서부 개발 정책에 의해서 발전도시로 지명된 도시, 다시 말해 약 6∼9년 정도의 미래를 보고 선점할 수 있는 선점도시를 지칭한다.


이치럼 우리교회가 지역을 구분하여 교민 목회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교민 목회를 통해 중국 선교를 일으키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홍콩순복음교회이다.


고영용 목사는 “교민 목회로 시작된 홍콩순복음교회는 규모는 작으나 선교에 있어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라고 설명하며 “이 교회 출석 교민들은 자신들이 잠시 머무는 사람들이 아닌 선교를 위해 그 땅에 보냄을 받은 자들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홍콩순복음교회가 중국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는 분명한 목적의식 아래 현재 중국 남방지역을 대상으로 중국 복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앞으로 중국의 서부대개발 정책에 따라 서쪽에 있는 소수민족과 인접국가들이 적잖은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선교제한 국가로 박해가 심한 중국과 소수민족, 인접 국가들을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한 중국교회가 많이 세워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교회가 중국을 선교의 교두보로 삼고 2008년 중국 올림픽 개최전까지 교민 목회에 주력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선교특집] “백 투 예루살렘을 향한 전진”
[선교특집] 백 투 예루살렘을 향한 전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