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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선교특집] 백 투 예루살렘을 향한 전진(4)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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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문인 선교사의 필요성과 우리교회 선교훈련 프로그램


 


이제는 모두 참여하는 전문인 선교 시대 


선교제한국 복음화 위해 다방면 접근 필요 
우리교회 PMTC 과정 통해 선교사 훈련 
세계 선교는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사명     
 
한국전문인선교연합회에 따르면 전문인 선교사란 미전도 종족을 포함한 창의적 접근이나 여타 선교지역에 개인고유의 기능이나 전문적 직업을 갖고 교회개척 사역을 직간접으로 수행하며 자기의 직업이나 기능에 속한 문화분야를 기독교적으로 변혁시키는 일련의 사역 형태를 의미한다.


전문인 선교는 사도 바울이 텐트를 만드는 일을 통해 선교한 것이 어원이 되어 ‘텐트 메이커’로도 불리울 만큼 초대교회 시절에 행해지던 일반적인 선교 형태였다.


의료, 비즈니스, 컴퓨터, 교육, 구호사역 및 다양한 NGO사역의 형태로 전개되고 복음을 전하는 전문인 선교는 최근 들어 그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이유는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이나 국가가 갈수록 기독교 선교의 문을 닫고 있고, 이러한 나라의 수가 점점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인 선교는 선교지 입국이 어려운 목회자 중심의 선교 패턴에 비해 쉽게 선교지에 침투해 선교할 수 있어 효과적인 선교사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잇점 때문에 한국교회에서는 “잠재된 평신도의 능력을 깨워 선교에 헌신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임스 케네디 박사는 “평신도들이야 말로 세계 복음화에 있어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하면서도 가장 사용되어 지지 않은 열쇠이다”라고 했으며, 옥한흠 목사는 “불행하게도 많은 교회에서 평신도가 잠을 자고 있다. 엄청난 저력을 가진 거인이 힘을 쓰지 못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선교학자와 현직 선교사들은 효율적인 전문인 선교 사역을 위해 선교사 후보생들이 갖춰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제대로 된 영적·신학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문지식 습득, 어학훈련 등 기본이 다져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세째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 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타문화권에 전달하기 위해 특히 한국 선교사에게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우리교회 선교국 역시 순복음세계선교훈련원(PMTI)을 통해 선교를 희망하는 자들을 위해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7기 PMTC 목회/ 인턴 선교사 훈련생 1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선교국 주관으로 진행되는 PMTC 훈련은 목회/ 인턴 선교사 훈련과 평신도 선교사 훈련 두 과정으로 나뉜다. 차이점은 목회/인턴선교사 훈련 과정은 대상이 신학을 전공한 자인데 반해 평신도 선교사 훈련 과정은 전문 직업을 가진 평신도로 단기간 선교사역을 희망하는 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3학기에 나눠 실시되는 PMTC 훈련과정은 5개월간의 국내훈련과 1개월간의 해외훈련이 있다. 국내훈련에서는 영성, 언어, 워십 및 지역연구, 공동체, 전도훈련과 4회에 걸친 기도원합숙훈련이 실시된다. 선교현장을 통해 타민족에 대한 이해를 경험하는 해외훈련은 보통 7∼8월 중 진행된다.


PMTC 훈련을 수료하고 선교지로 파송된 선교사 중에는 전직 군인, 교육학 전공생, 치기공 등 다양한 직업을 살려 의료, 교육, 문화 사역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의 신분으로 현지 대학에서 공부하며 사역을 전개하는 이도 있다. 이들은 목회 선교사가 입국하기 어려운 곳에 들어가 복음의 씨앗을 뿌려 값진 열매를 거두고 있다.


PMTI 훈련원감 백근배 목사는 “중국 등 선교제한 국가를 선교하는데 있어 PMTC 훈련생들의 역할 비중이 크다”며 “전문직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이들은 자유롭게 복음 전파에 나설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근배 목사는 “PMTC 훈련생이 다른 선교단체 훈련생과 다른 점은 교육이 끝난 후 우리교회 목회/인턴 또는 평신도 선교사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라며 “한 해 35명 정도가 PMTC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PMTC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선교지로 나가 사역중인 이 모 평신도 선교사는 “현지에서의 문화충격은 한국에서 배운 것 보다 더 크다. 단기 선교 때와는 달리 모든 면에서 큰 차이를 경험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께 다가가지 않을 수 없다. 선교지에서의 삶이 어렵고 힘들 때도 있지만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명과 선교지 영혼을 향한 비전을 생각할 때마다 무한한 가능성을 느낀다”며 선교지에서 느끼는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세계선교, 이것은 분명 목회 선교사에게만 제한되어 주어진 과제는 아니다. 예루살렘에서 출발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다시 예루살렘에 울려퍼질 때까지 우리는 중국과 인도 등 미전도 종족들에게 ‘영원한 복음’을 전할 사명을 안고 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의 뜨거운 불이 마가의 다락방에만 머물지 않고 제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흩어졌듯이 이제 우리는 이웃한 중국과 인도 교회들을 일으켜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함께 동역해야 할 것이다.

[선교특집] 백 투 예루살렘을 향한 전진(3)
제3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맞이하여(선교위원장 박종근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