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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제3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맞이하여(선교위원장 박종근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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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희망복음을 전하는 일 


선교대회는 선교의 삶 나누는 시간 
전 성도 동심(同心)으로 헌신해야


 


1910년 영국 에딘버러에서 있었던 선교대회는 1793년 6월 13일 인도를 향해서 출발했던 윌리엄 케리의 현대선교 이후에 과거의 선교를 돌아보고 미래의 선교를 위해서 세계의 교회들이 모인 자리였다.
이 에딘버러 선교대회를 통해서 감당되었던 선교의 역사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과 로잔 복음주의 선교 모두에 깊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우리교회 선교대회도 벌써 31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삼중축복의 복음과 오중복음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서 출발한 선교대회 중심에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의 신학과 희망의 목회를 실천하고 활동한 조용기 목사의 기도와 관심이 스며들어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5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520여 명의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은사를 다시 불 일 듯 하게 하라’(딤후 1:6)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게 되었다.


우리교회는 선교의 교회다. 따라서 선교대회는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선교의 삶을 성도들과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선교대회 기간동안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선교사역의 정보교환 및 선교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두 가지 관점에서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우선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성도들은 이번 선교대회에 참여한 선교사들을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존경과 사랑을 가지고 이들을 환영해야 한다. 선교사들은 우리와는 다른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들이다. 그들은 마치 전쟁을 수행할 때 첩보병과 같은 존재들이다. 이들의 헌신이 없을 때 복음은 증거 되지 않는다. 아무리 포병이 많은 포탄을 적지에 쏟아 넣는다 하더라도 결국 그 땅을 점령하는 것은 보병이라는 말이 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에 대해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음은 선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다. 첫 째는 순복음의 신학을 분명하게 가져 주었으면 한다. 오늘날 선교의 현장은 절대 빈곤과 하나님을 잃어버린 상실한 마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방치하는 것은 죄악이다. 따라서 선교사들은 ‘좋으신 하나님’의 축복의 신학을 가지고 선교현장에서 마음껏 복음을 증거 해야 하겠다.


둘 째는 본부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었으면 한다. 대화가 부재하면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알지 못하게 된다. 선교현지란 한국의 상황과 많이 다르다. 그래서 문화와 정치, 지리가 다른 그 곳을 본부의 눈으로 측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선교사들은 본부와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갖도록 만들기 위해서 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다.


세 째는 훈련과 아울러 재충전의 기회를 잘 활용하여 주님의 도구로 더욱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네 째는 선교현지의 교회와 선교사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였으면 한다. 선교는 일방적인 사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즉 사역현지의 교회 지도자들이나 선교 지도자들의 자문을 받고 서로 협력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선교지로 섬기고 있는 그 땅은 결코 우리의 땅이 아니다. 또한 선교사가 모든 사역들을 감당할 수 없다. 효과적인 토착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선교사의 할 일이다.


종의 형체로 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성육신 하신 선교사역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선교사에게 이러한 주님의 마음이 없을 때 사역의 열매가 맺혀질 수 없다. 유난히 분열이 많고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민족성을 선교사들이 앞장서 서 타파함으로 세계선교의 현장에서 파트너십의 위대성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지금까지 선교분과위원장으로 헌신하고 있는 담당자로서의 마음을 담아보았다.


앞으로 일선에서 일하는 선교사들과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헌금하는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주님나라 건설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 그리고 우리의 헌신 속에서 역사하시는 능력을 통해 면류관을 얻기 위한 노력이 더욱 있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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