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선교정보 > 선교뉴스
 
117 [인터뷰] 장명준 선교사(파라과이 남미순복음델에스떼교회) 박재형
2047

“파라과이를 복음으로 덮겠습니다”
교육사업 현지사역자 양성 힘써
상처 싸매고 제2 부흥전기 마련


남미 대륙의 정 중앙에 위치한 파라과이에서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전하고 있는 장명준 선교사를 만났다. 한국의 60년대와 70년대 초반 수준의 경제력을 가진 전형적인 후진국 파라과이는 가톨릭이 사회 전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 선교사가 이곳에 사역둥지를 튼 것은 1년 전. 중남미 멕시코에서 사역하던 장 선교사는 선교국의 선교지 조정명령에 따라 파라과이로 사역지를 이동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분열되고 상처받은 성도들 모습에 실의에 빠지기도 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교회가 하나로 뭉쳐지며 교회는 새로운 부흥전기를 맞고 있다.


“이곳에서 사역하며 주님의 섭리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분은 고난의 과정을 지나게도 했지만 이를 통해 교회가 체질개선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면역력을 갖춘 교회는 더욱 건강해졌고, 하나님이 저와 성도들을 사랑하신다는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셨습니다”


현재 장 선교사가 섬기는 교회는 세 곳으로 남미순복음델에스떼교회, 순복음아까라으미교회, 순복음온누리교회 등이다. 이중 뒤에 적은 두 교회는 현지인 사역자를 세워 교회사역을 맡기고 있다. 장 선교사가 강단을 모두 지키지 못하지만 현지 사역자들이 인도하는 교회 성도들 역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세운 교회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했다.


1년 여 동안 사역을 하며 장 선교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명히 체험했다. 분열됐던 성도들이 하나가되며 교회의 역량이 커졌고, 현지인들 역시 장 선교사의 마음을 알아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로 변화하고 있다.


“현지인 동역자들이 성령께 의지하고 전폭적으로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힘이 용솟음칠 뿐만 아니라 그 은혜를 말로 표현키 어렵습니다. 또 현지인 교사와 학생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걸 지켜볼 때나 주민들의 격려를 받을 때면 가슴이 벅차 오름을 느낍니다”


‘힘들여 뿌린 씨앗이 조금씩 싹을 틔워 가는 것을 목도할 때면 희망과 용기가 솟구친다’고도 했다.


현재 장 선교사는 교육사업을 통한 교회사역의 외연확장을 꿈꾸고 있다. 재정 형편상 당장 학교를 열기는 힘들지만 ‘교회시설을 활용한다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과정은 우선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교육사업이야말로 복음전파에 더없이 훌륭한 도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현지인 목회자 양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양성하고 있는 현지인 동역자들을 지속적으로 훈련시키고 숫자도 늘려 이들로 하여금 교회개척과 전도의 일선지휘관 역할을 맡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복음의 불모지 파라과이에 성령의 불을 지피기 위해 노력하는 장 선교사에게 ‘선교란 삶의 희망이자 실존이며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면서 복음의 빚을 갚는 사명감’이라고 했다. 장명준 선교사는 “파라과이를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 하나님께 온전히 바칠 날이 빨리 오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모(母)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선교사파송현황
[인터뷰] 리아패이쥔(廖?君·대만 대북순복음신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