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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소돔과 같은 곳을 그리스도의 품으로(지인희 선교사, 가나 디가리순복음교회) 복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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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대륙서 말씀과 사랑 전해
토속신앙 젖은 영혼구원 박차


아프리카 가나 오지 속에서 막 빠져 나온 지인희 선교사. 흑인들처럼 까많게 그을린 피부. 반면 표정은 화사하다. 악수를 하기 위해 만진 손은 가녀리지만 다부짐이 느껴진다. 자세히 보니 손과 팔에 검은 피딱지가 앉았다. “제가 외국인이니까 너도 나도 악수를 청하기에 가리지 않고 하다보니 어느새 피부병이 옮았네요”


지 선교사는 1993년부터 가나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선교지에 도착한지 3개월 째 말로만 듣던 부족전쟁이 일어났다. 한시간 내에 피난길에 오르라는 말에 혼비백산 안전지대로 빠져나오며 잔인한 칼부림과 사람이 죽는 모습을 목격했다. 생지옥을 경험했지만 떠나지 않고 오히려 한 가정에서 사는 것을 허락받아 1년동안 50명이나 되는 대가족의 일원이 되어 함께 먹고 마시고 그들이 하는 대로 생활하면서 문화와 언어를 익혔다.


지 선교사는 지난 10년 동안 가나에서도 오지 지역만 찾아다니며 12개의 교회로 협력 개척하고 현지인 전도와 제자화 사역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만큼 고난과 어려움이 다가왔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인간적 도움없이 사역을 펼쳐왔다.
 작년에는 10년의 사역을 1기 사역으로 명명하고 그동안 개척해온 교회와 사역을 마감하고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디가리’라는 지역에서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다. 그곳은 사금이 있는 지역으로 가나 전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금을 캐는데 사력을 다한다. 이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지인희 선교사는 교회를 창립했고, 지 선교사의 선교지는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한다. 깊은 산 속에 전기도 수도 보건소 등 문화 시설은 전혀없는데 사람들로 북적인다. 수백미터 땅 속에서의 작업으로 심신이 피폐한 주민들은 고통을 보상 받기 위해 마약과 매춘을 하는 악순환 속에 산다. “그들이 지나가기만 해도 몸에서 마약, 술 냄새가 진동해요” 엉망진창인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시 살리는 것에 지 선교사는 열정을 다한다. “마음이 순수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다가도 며칠 지나면 자신들의 우상과 토속종교로 돌아가는 일도 많아요”라며 “지속적으로 제대로 된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지 선교사의 눈 빛은 하나님이 주신 열정으로 아직도 눈빛이 반짝인다. 지 선교사는 “그곳에 있으면 할 일이 눈에 보여서 하루종일 뛰다보면 기도할 시간이 부족해요. 그때마다 한국에서 성도님들이 중보기도 해주시는 것이 큰 힘이됩니다”라고 전했다. 지 선교사는 또한 펠룽구 지역에서 노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터에 곧 청소년 회관 겸 교회를 세워 청소년들과 부녀자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인터뷰] 리아패이쥔(廖?君·대만 대북순복음신학원)
선교사 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