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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임마누엘성가대 홍콩선교 '홍콩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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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천루에 울려퍼진 한마디 ‘예수 아이 니’
대원들 “눈물흘리며 주님 사랑 깨달았다”고백
 



 주일5부 임마누엘성가대(대장 성윤환 장로, 지휘 최 혁)가 ‘홍콩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로 선교를 다녀왔다. 성가대원과 가족 그리고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쁄라찬양대와 폴로스찬양단 등 120여 명이 참여했던 이번
선교에서 참석자들은 홍콩 현지인들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주었다. 


 홍콩은 인구 700여 만명 중 기독 인구가 5% 밖에 되지 않아 이번에 임마누엘성가대가 펼친 찬양과 뮤지컬 공연이 현지인들에게 기독교를 이해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임마누엘성가대 문화 선교가 이뤄진 곳은 홍콩의 대표적 지역인 주룽반도의 침사추이와 홍콩섬의 노스포인트. 15일 첫 공연은 침사추이 카이퐁 복지회관 내에 있는 커뮤니티홀에서 펼쳐졌다. 워십팀의 찬양을 시작으로 이날 공연에서는 폴로스찬양단, 대만의 CCM가수 임리엘, 임마누엘성가대 합창, 쁄라찬양대, 뮤지컬, 말씀 순으로 2시간 여 가까이 진행됐다. 서먹했던 처음 분위기와는 달리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1000여 명의 관중은 공연에 동화되어 갔고, 성가대원들과 함께 찬양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천지창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까지를 그린 뮤지컬 ‘전신갑주를 취하라’는 공연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주는 의미를 가슴깊이 되새기는 눈치였다. 대만 대북순복음교회 장한업 목사의 간략한 설교와 장 목사가 이끈 영접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무대 앞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러자 임마누엘성가대원들이 영접한 이들 목에 십자가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서로 끌어안으며 그리스도의 따스한 사랑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대원들은 공연 후 공연장 밖에 일렬로 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예수 아이 니(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힘껏 외쳤다. 박운진 대원(소프라노)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보러왔지만 그 중 장애우와 노인들이 참석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함박웃음을 짓고 손을 높이 들어 찬양부르던 그들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들을 이 곳에 모아주시고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시기 위해 우리를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이라고 전했다. 


 16일에 열린 두번 째 공연은 노스포인트 고층빌딩속에서 이뤄졌다. 홍콩의 마천루 속 어디에도 교회가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고층건물의 17층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대원들은 위 아래층 사무실 직원들의 퇴근시간까지 기다렸다 늦은 시간 공연 연습을 해야 했다. 조금 후 저녁 7시 30분이 되면서 600여 석의 자리가 마련된 경배회 교회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첫날보다 연습 시간이 부족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대원들의 걱정과는 달리 두번 째 공연은 감동과 환희가 어우러진 은혜의 장이 펼쳐졌다.



 밝은 리듬의 ‘이치에꺼송짬메이(모두다 찬양)’이라는 곡이 나오자 대원과 관중은 하나가 되어 온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대원들이 우리나라의 ‘축복송’ 또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중국의 대중적인 복음송인 ‘주니이와이(하나님, 당신외에는 그 누구도 없어요)’ ‘짠메이즈첸(찬양의 샘)’을 불렀을 때는 대원과 관중 모두 하나님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곧 대원은 관중을 향해, 관중은 대원을 향해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했다. 끊이지 않는 찬양과 기도로 이날 공연은 밤 11시가 넘어서 막을 내릴 정도로 뜨거웠다. 


 이번 선교 공연에 최고령자로 참석했던 맹보영 권사(71세, 알토)는 “참으로 감동스런 시간이었다. 찬양을 통해 선교하는 임마누엘성가대가 자랑스러웠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찬양으로 선교하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에서 예수님 역을 맡아 열연했던 김민수 대원(테너)은 “공연을 하는 동안 성령께서 나를 붙잡아 주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수님 역을 하면서 현지인들에 대해 긍휼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주님 사랑에 감동받고 우는 사람들을 보며 하나님이 우리를 홍콩 땅에 보내주신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대원은 “특히 가족과 동반한 이번 선교를 통해 7살난 딸과 6살난 아들에게 선교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가슴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틀간의 공연을 마친 이들 중 일부 대원은 17일 밤 우리나라 명동에 해당되는 몽콕의 번화가 앞에서 즉흥적으로 노방전도를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원들은 찬양을 부르며 행인들에게 “션 스 아이(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샹 신 예수 커이 따오 티엔구어(예수 믿고 천국가세요)'라고 외치며 홍콩 밤 거리에 복음을 수 놓았다. 


 성가대장 성윤환 장로는 “작년 대만 선교에 이어 올해 홍콩 선교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선교는 임마누엘성가대 뿐 아니라 쁄라찬양대와 폴로스중창단이 동행, 자신들의 다양한 달란트를 활용해 보다 아름다운 문화선교를 하게 된 것이 기쁘다”며 임마누엘성가대가 지속적인 문화사역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 복음을 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혁 지휘자 역시 “임마누엘성가대 뿐 아니라 많은 기관들이 활발한 선교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앞장 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기도했다.

예수 이름으로 중국 땅이여 일어나라!
최윤영 목사 일본 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