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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문화충격 대비 이렇게 복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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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음,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


문화충격은 내가 살아오던 방식과 다른 문화권에 들어갈 때 발생한다. 선교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나라와는 다른 기후, 풍경, 음식 그리고 여기 저기서 쏟아지는 낯선 언어는 선교사들을 혼돈으로 이끈다. 어쩌면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빈부차에서 우월감이 생기거나 경제적으로 가난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선교를 시작하기도 전에 스트레스와 좌절감으로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화충격도 극복 하고자하는 마음에 따라 얼마든지 충격을 완화하고 극복할 수 있다. 출국 전부터 현지언어를 최대한 익히도록 힘써 현지인들에게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가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내가 한국에서 갖고 생활하던 나의 청결 기준, 시간 관념 등으로 그들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현지 상황에 따라 화장실 사용, 음식 먹는 방법도 새로이 익혀야 하는데 불편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배우는 것을 즐겁게 여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자신이 가고자하는 현지 상황과 풍습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가령, 중국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하므로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지 말아야한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지지 말고, 왼손으로 밥을 먹거나 악수를 청하지 않는다.
 더욱이 선교제한국가에서는 그들의 문화와 예절을 존중하며 그들의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선교제한국가 이기 때문에 선교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중국은 현재 포교활동이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것은 자칫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어느 지역에서든지 선교할 때는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인간 대 인간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예수님의 사랑이 담긴 행동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내가 그 땅을 밟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선교 사명을 가지고 나아간 이상, 한국에서 누리던 생활방식과 편리함은 잠시 잊자. 현지 사람들과 동화되어 그들에게 가까이가기 위해 노력하면 문화충격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은 두렵고 불편한 것만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신 신나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감싸안을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월드미션 해외단기선교 A에서 Z까지
침켄트순복음교회 지난달 담임이·취임 예배 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