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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이슬람 국가들은 지금 ‘라마단 기간’ 중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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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기도하며 무슬림 결집력 강화 
현지 선교사 위한 중보기도 시급한 때 


 


 이슬람 신도인 무슬림은 코란이 내려왔다고 알려진 이슬람력 라마단월(9월)에 한 달 내내 금식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금식이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물을 포함한 아무 것도 먹고 마시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기독교 성도들의 금식이 개인적인 주제라면, 무슬림들은 100% 모두가 다 참석해야 하는 공식행사라 할 수 있다. 무슬림의 라마단 금식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나라별 라마단을 살펴보기로 한다. 중동 지역 복음화를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터키 ‘핍박중에도 일년에 300명씩 성도 늘어’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세계화시킨 민족은 터키인이다. 이슬람의 수호자였던 셀축제국과 오스만제국을 1천년 가까이 계승한 터키인들의 마음 속에는 터키인과 무슬림을 동일시하는 의식이 깊게 심어져 있다. 그래서 터키인들은 약99.64%(세계기도정보) 스스로가 무슬림이라고 믿는다.


 터키인들은 종교적 관행을 여전히 중요시한다. 특히 세케르 바이람(라마단에 연이은 3일간 명절)과 쿠르반 바이람(양이나 짐승을 잡는 희생축제)같은 종교절기는 전 국민의 축제로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종교 의식이 민족 정체성과 결합되어 있어 복음을 접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때 터키에서 전도나 이들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절제하고 있으며 기독교 성도들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터키는 군부와 대통령이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여 세속주의를 지향하는 이슬람 성향이 없는 사람이 되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번 선거가 있었다. 원래는 먼저 국회에서 대통령을 선출(5월)하고  그 다음 국회의원 선거(11월)를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슬람주의를 주창하는 정의개발당(AKP) 현집권당이 대통령으로 회교성향의 외무부장관 압둘라 굴을 선출하려고 국회를 해산하고 국회의원 선거를 11월에서 7월로 치렀다. 결과  56%의 지지를 받아 압둘라 굴을 대통령로 당선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압둘라 굴 대통령이 된후 대학교와 정부기관에 이슬람성향이 강한 자들이 채용되므로 터키인 마음에는 이슬람에 헌신하고자 하는 종교성이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2005년 트라브죤에서 가톨릭 신부 살해사건, 2006년 터키기독교인 신문기자 살해사건, 2007년 4월 말라티아 선교사 순교사건(선교사1명 터키인2명)을 통해 드러난 현지 언론과 현지인들의 태도가 이 땅이 복음을 얼마나 거부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가 이단이라고 말하고 믿고 행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 땅의 과반수인 48% 선교사가 터키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1950년부터 2000년까지 50년간 일년에 30명씩 개종되어 성도가 1500명이 전향되었는데 2000년 이후에는 일년에 300명씩 성도가 늘어나 5년만에 1500명의 되어 터키에 모두 3000명의 성도들이 정기적으로 교회와 가정에 모임에 출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는 터키 전체 81개주 가운데 20여 개주에 교회나 가정모임이 개척되었다.


 이번 말라티아 순교사건이후 탁심 거리에서 수백명이 기독교인들이 모여 ‘나는 기독교인’이라는 간판을 목에 걸고 기독교인을 인정하는 시가행진을 벌여 많은 터키인이 놀라기도 했다. <이○○ 선교사>





요르단 ‘라마단 기간 결집력 강화’


 


 새벽 2시 30분, 새벽 잠결에 들릴 듯 말듯 북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새벽에 참 이상한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린다고 생각했었다. 알아보니 아랍어로 ‘싸후-르’ 즉, 라마단 금식기간 동안에는 아침해가 뜨고 나면 식사를 못하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깨워서 미리 밥을 먹으라고 모스크에서 친철하게 들려주는 일종의 사인이었다.


 요르단에서는 기독교인이라도 일단 집 밖에 나오면 음식을 먹을 수 없다. 한번은 어떤 기독교인이 자동차를 세워두고, 차 안에서 사과를 먹다가 교통경찰에게 ‘딱지’를 뗀 일도 있었다. 물론 중동의 모든 나라가 다 똑같지는 않다. 레바논 같은 나라는 명목상 기독교 나라이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 동안에도 공개적인 감시는 없다고 한다. 강력한 사회주의 국가인 시리아의 경우, 오히려 정부에서 이슬람을 감시하는 경향이 강해서 라마단 기간에도 식당문을 열고,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


 요르단의 관공서는 오후 2시 경이면 문을 닫기 시작하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문을 닫았던 식당들이 이 시각부터 다시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빠지기 시작한다. 오후 6시 30분이 되면 드디어 해가 졌으니 식사해도 좋다는 소리가 확성기로 울려 퍼진다. 길거리에는 아무 사람도 차량도 보이질 않는다. 모두들 자기 집에서 한참 배고픈 배를 채우기 시작한다. 무슬림들은 금식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 가장 먼저 레몬주스, 대추야자 주스 혹은 오렌지 주스를 마신다. 식당마다 이 기간동안 페트병에 담아서 주스를 파는데, 이것을 사가지고 가서 가족들끼리 식사 전에 이 주스를 마신다. 아마도 위장에 부담을 덜고, 체력을 빨리 보강하려는 목적인 것 같다.


 무슬림 중에는 라마단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신실한 무슬림이라면 라마단 금식을 적극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라마단을 통해서 무슬림은 공동체로서 동질감을 느끼고, 더욱 신실한 믿음을 갖게 된다. 식사를 마친 가족들은 모두 손을 잡고 모스크로 향한다. 평상시 예배가 있는 금요일보다도 훨씬 더 많은 자동차 주차행렬이 모스크 앞에 길게 늘어서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없이 많은 무슬림이 라마단 기간동안 한달 내내 이렇게 모스크를 찾아서 예배를 드린다. 무슬림에게 있어서 라마단은 영성훈련 기간 즉, 부흥회 기간이다.무슬림은 이 기간 동안 이슬람헌금(자카)에 많이 참가한다. 이슬람에서 이뤄지는 헌금의 액수는 기독교의 그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대부분은 모스크를 짓는데 헌금을 사용하고 있다.  <김○○ 선교사>




 


이집트 ‘세계 이슬람화하기 위해 선포’


 


 이집트는 라마단 기간을 맞이하여 각 집의 대문에 라마단등을 켜 놓는다. 라마단등이 크면 클수록 부를 상징하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더 큰 등을 사려고 한다. 라마단 기간에 부인들은 마치 명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금식할 준비를 하며 집안을 청소한다. 이 라마단 기간에는 아이들에게 이슬람을 의식을 심어주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다.


 거리에는 걸어 다니면서 코란을 읽는 사람을 쉽게 볼수 있고, 지하철 안에는 코란을 읽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이들은 전 세계 무슬림이 같은 시간대에 이슬람 원리와 코란의 세계로 돌아가 세계를 이슬람화로 조직하는 대규모 영적 시위를 하며 이슬람을 선포한다.


 특히 라마단 기간 중에는 ‘타라흐’라 부르는 저녁 기도를 강조한다. 평소보다 2∼3배 길게 기도를 하며 한달 동안 전체 코란을 공동으로 암송한다. 27일째 되는 날에는 AD 610년 힐라 동굴에서 마호메트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알라의 말씀을 받는 날이라 믿고 축복을 받기 위해 많은 무슬림이 밤을 지새운다.


 현재 5년 째 사역중인 나는 노트북을 메고 주변 지역을 돌며 컴퓨터 교육과 전도를 하고 있다. 처음에 나를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던 청년들이 마음을 열고 나를 받아주었고, 나는 컴퓨터를 가르치며 그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게 되었다. 교회의 지원을 받아 대도시에 비전센터를 열고 복음을 전한 결과 현재 8명이 모여서 예배드리는 부흥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들에게는 주님의 말씀이 필요하다. 주님의 말씀만이 이들의 눈을 뜨게 할 수 있고, 주님의 복음만이 이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성도들의 끝임없는 중보기도가 지속될 때 이집트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나라로 변화되어 새로운 사도 행전의 역사의 기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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