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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에 기독 고등학교 세워진다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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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엘림고등학교 3월부터 공사 시작 
기독교 신앙안에서 인재 키워낼 계획 


 


 세계 최대 무슬림의 나라 인도네시아에 순복음의 신앙으로 무장된 고등학교가 세워진다. 인도네시아 말랑에 위치한 에클레시아순복음교회(담임  한치완 목사) 안에 세워질 엘림고등학교는 학생들을 믿음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해 인도네시아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미 유치원에서 중학교까지 세운 에클레시아순복음교회가 고등학교를 세우겠다고 계획한 것은 3년 전의 일. 기독교 신앙 안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잘 배운 아이들이 기독교 고등학교가 없어 무슬림 학교로 진학해 신앙을 잃을까하는 안타까움에서 비롯됐다. 그러던 중 2007년에 성회 인도 차 말랑을 방문한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이 소식을 접하고 후원에 나서 본격화됐다. 오는 3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인 엘림고등학교는 3층 건물에 10개 교실과 음악실, 컴퓨터실, 실험실 등 최신시설을 고루 갖춰 1년 뒤 완공된다는 계획이다. 


 한치완 목사는 “에클레시아순복음교회의 교육사업은 성도들의 자녀들을 양육할 목적으로 유치원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그 뒤 조용기 목사님의 후원으로 초등학교 건물이 세워졌고, 이어 중학교가 생겨났으며 이제 고등학교까지 만들어지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인도네시아의 공립학교는 전부 이슬람을 정식 정교로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교적 활동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도네시아 선교에 있어 교육 사업은 강력한 선교의 도구로 여겨진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청소년 시기는 인성과  정서적, 정신적인 골격이 자리매김되는 시기로 기독교 신앙이 바탕이 된 교육은 아이들을 선한 청지기로 변화시켜놓을 것이다. 이 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시길 소원한다”며 기뻐했다.


 이와 관련해 선교국장 권경환 목사는 3,4일 에클레시아순복음교회와 학교를 방문하여 고등학교가 세워질 부지를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목사는 “이슬람 국가에 기독교 고등학교가 세워지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 학교를 통해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인근 지역에 외국의 원조로 세워진 학교가 있지만 정부의 규제가 심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엘림 학교 학생들은 자유롭게 예배 드리며 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들의 부모들도 학교 교육에 매우 만족해한다고 들었다”며 “이번 방문 때 만난 아이들을 보면서 인도네시아 선교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엘림 학교측은 아이들의 영성 함양을 위해 정기적인 채플과 영성 캠프를 개최하고 지역복음화를 위해서는 부활절 등 절기 행사와 문화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에클레시아순복음교회는 1997년 영산신학원을 설립하고 순복음의 신앙과 신학으로 훈련된 신학생을 배출, 인도네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쓰나미 최대 피해 지역으로 알려진 아체에서 활발히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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