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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파라과이-장명준 선교사(순복음델에스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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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에 성령 역사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 


550여 명 한인 중 200여 명이 교회 출석
한인교회 통해 현지인교회 개척 등 일꾼 세워
수양관 변압기 도난 불구 주민위한 사역 힘써


 남미 중부에 위치한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인구 대부분은 가톨릭 신자이며 메노나이트교회를 비롯한 개신교를 믿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합니다.
 파라과이 제2의 도시라 불리우는 시우다드 델 에스떼(이하 델 에스떼)는 인구가 30만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인은 5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3개의 한인교회 중 순복음델에스떼교회에 200여 명의 한인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순복음델에스떼교회는 재정과 사역이 확장되면서 현재 교회 옆 부지에 다목적홀을 건축하려 합니다. 이 곳 한인은 물론 현지인들을 위한 예배당, 체육관, 식당, 노인과 청소년들을 위한 모임장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연말 중에 건축이 시작될 것입니다.
 다목적홀 건축은 기독교 문화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이 땅에 기독교 문화사역을 전개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 사역을 지향하면서 가끔 곤혹을 치를 때가 있습니다.
 예로 얼마 전 온누리수양관 전봇대에 있는 큰 용량의 변압기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무거운 것을 누구 가져갔는지 우리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수양관을 지키는 형제가 있었지만 그 무거운 것을 가져가는 동안 아무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하니 답답할 뿐입니다.
 이 때문에 수양관 전기, 화장실, 전기를 사용하는 순간온수기 등 사용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동안 수양관을 개방해 이웃들이 마음껏 드나들었고, 동네 아이들은 축구를 했습니다. 이웃의 소들이 와서 수양관의 풀을 뜯어먹기도 했습니다. 현지인 이웃 중에는 수양관의 묘지 옆에서 벌을 쳐 주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었습니다. 주변이 진흙길이다 보니 비가 오면 이웃들은 자갈이 깔려 있는 수양관 길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양관의 담을 쌓기 시작해야 겠습니다. 은혜를 나누고자 했지만 수양관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벽을 쳐야 하는 아픔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웃을 향한 마음의 문은 열고 어려울 때, 항상 은혜를 나눌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온누리수양관에서 지역 한인 노인들을 초청해 추석잔치를 열 계획입니다. 한국보다 더 한국처럼(?) 보낼 파라과이 추석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 곳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지난 6월 아까라으미순복음교회 성도, 온누리순복음교회 성도, 곧 창립예배를 드릴 영원한반석순복음교회 성도 그리고 고아원과 양로원을 방문하고 겨울 구호품을 전하고 왔습니다. 현재 파라과이는 겨울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이 사역은 한인 성도들은 물론, 현지인 사역자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역이 나눔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인교회에 주신 안정과 부흥을 이웃 어려운 자들과 나누길 기도합니다.
 오는 19일에는 영원한반석순복음교회 창립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부족하지만 교회 개척을 위해 허름한 창고를 개조, 그 안에 강대상과 예배용 의자, 악기와 앰프시설 등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7월 14,15일 겨울 성경학교를 열어 동네에 창립 소식을 알렸습니다. 8월 21일에는 청소년과 장년을 위해 찬양과 경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창립예배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회는 현지인 사역자인 일라리오 목사가 담임을 맡게 됩니다.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때론 이웃 중 몇몇이 예배를 방해하기 위해 돌을 던지거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있습니다.
 영원한반석순복음교회 창립예배 후에는 26일 온누리수양관에서 성도들과 함께 야외예배를 드리고, 10월에는 영원한반석순복음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침례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우리는 지교회 현지인 목회자와 청년 사역자들, 평신도 리더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리더모임을 가졌습니다. 20여 명의 리더가 참석한 모임에서는 2011년 교회 목회 방향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지금까지 지교회 부흥을 위해 한인교회가 재정을 담당해왔는데, 앞으로는 지교회가 자체적으로 교회 사역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각 교회가 신학을 준비하는 현지인들의 장학금을 스스로 감당해 일꾼을 세우자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이는 지교회 성도들 스스로 교회 자립과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일꾼을 양성했다는 기쁨을 가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소신있게 사람을 키우자는 우리 사역의 근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와 우리교회 리더들은 늘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일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의 사역 위에, 창립하는 영원한반석순복음교회가 이웃의 방해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
 교회 창립을 위해 그동안 교회 청년 리더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사탄의 세력이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것입니다. 기도할 것입니다. 이곳에 순복음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분명 있다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1일 제5기 FMTC 목회자 과정 교육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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