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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오세아니아 선교의 큰 별 故 정우성 목사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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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33개의 지교회·지성전 세우며 큰 부흥 일으켜
천국가기 3주전까지 사역하며 성도들 위해 기도


 오세아니아 선교의 큰 별 정우성 목사가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순복음선교회 오세아니아 총회장, 세계성령오세아니아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세계선교에 앞장서온 시드니순복음교회 정우성 목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70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운동신경원질환(MND:motor neuron disease)으로 소천한 정우성 목사는 캐슬브룩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1979년 호주 시드니순복음교회를 개척한 정우성 목사는 35년간 시드니순복음교회를 섬기며 호주와 뉴질랜드에 26개 지교회, 7개 지성전을 세워 오세아니아의 성령운동 확산을 위해 힘썼다.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며 한인 디아스포라 연합운동에 기여했고, 오세아니아 전역에 오순절 성령운동을 전해 시드니순복음교회 성도가 32명에서 5000명으로 부흥하는 등 많은 결실을 맺었다.

 정우성 목사의 소천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교회 이장균 부목사, 오세아니아선교회장 손주창 장로 등이 호주를 방문해 정우성 목사의 빈소를 찾았다.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는 조사를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성도들을 위로했다. 조용기 목사는 “30대의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세상의 명예를 뒤로한 채 하나님만을 신앙하겠다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고인을 회상했고, 이영훈 목사는 “외롭고 곤고한 이민 생활에 지친 많은 성도들에게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목사님은 기대어 쉴 수 있는 나지막한 언덕과 같은 분이셨다”며 애도했다. 정우성 목사의 장례는 절차에 따라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빈소가 마련됐고, 30일에 입관예배, 31일에 발인예배와 하관예배, 귀가예배가 드려졌다. 



 시드니순복음교회 성도들은 항상 성도들을 따뜻하게 돌보고 사랑해주었던 정우성 목사를 그리워했다. 정우성 목사는 지병을 오랫동안 앓아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천국가기 3주 전까지 교회에서 성도들을 살필 정도로 성도들에 대한 애정과 호주 복음화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3월 7, 8, 9일에는 시드니에서 진행된 성시화 운동에 대회장으로 참석해 시가행진까지 동참했을 정도로 호주 복음화에 앞장섰다. 정우성 목사는 3년 전 시드니성시화 운동 시가행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도 있었다. 이번에도 정우성 목사는 시드니에서 가장 큰 대로인 조지스트리트에서 진행된 시가행진을 끝까지 마쳤다.  


 시드니순복음교회를 세우면서부터 매월 1, 2, 3일마다 금식기도를 해온 정우성 목사는 3월에도 십일조 금식기도에 동참해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교회 성도들이 정우성 목사의 건강을 걱정해 금식기도를 만류했지만 하나님과의 약속이라며 끝까지 금식기도를 이어갔다고 한다.
 정우성 목사를 측근에서 모셨던 한 성도는 “목사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다. 중풍을 앓으신 적도 있어서 5∼6년 전부터 몸도 불편하셨고 지난해부터 말도 잘 못알아 들으셨는데도 항상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셨다”며 “돌아가시기 전 2주 동안 식사도 못하셨는데 소천하실 때는 성도들을 보고 웃으시며 편안하게 가셨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도들을 사랑했던 정우성 목사의 모습, 휠체어를 타고 2014 시드니성시화대회에 참석해 시가행진을 하고 있는 정우성 목사, 3월 31일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 발인예배에서 이장균 부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시드니에서 온 편지>


 지난 3월 27일(목) 오전 9시 30분경 시드니 뱅스타운병원에서 향년 70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 품에 안기신 故 정우성 목사님의 장례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장례를 위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님과 이영훈 당회장 목사님의 배려로 이장균 목사님을 조문단으로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가족들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일평생 오직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서 기도와 금식으로 살아오신 故 정우성 목사님의 섬김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이어 받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가 온 세상을 덮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문과 조화로 슬픔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가족들과 김범석 목사외 시드니순복음교회 당회원 그리고 모든 성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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