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과 기도로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순복음 신앙전해 교회와 성도의 영적권위 회복 위해 노력
미국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많은 한인동포들로 인해 약1100여 개 이상의 한인교회가 있다. LA근교의 오렌지카운티지역에 이제 막 순복음의 영성으로 복음의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 교회가 있다. 바로 남가주순복음교회이다. 남가주순복음교회는 작지만 강한 교회를 실천하는 젊은 교회이다. 남가주순복음교회를 개척한 박재만 목사는 교회학교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장한 순복음의 사람이다. 한세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3년도에 있었던 제3회 국민일보신학대학원생 논문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가 됐다.
그 후, 1994년부터 국제신학연구원에서 7년간 사역하다가 2002년 11월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 풀러신학대학원에서 학업을 하며, 나성순복음교회 부목사로 선교와 장년교육 등에 4년여 사역하다가 지난 2007년 1월1일 나성순복음교회의 후원 아래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싸이프레스 지역에 ‘남가주순복음교회’를 개척했다. 미주지역에서도 순복음이란 이름으로 더욱더 많은 부흥이 될 수 있음을 사람들에게 증거하고 싶어 순복음이란 글자를 더욱 크게 표시했다고 한다. “개척당시의 마음은 젊음과 열정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남가주지역을 성령으로 뒤집어놓으리라는 강한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개척 후 4개월간 혼자 새벽예배를 드리며 남가주지역이 아닌 나 자신이 먼저 뒤집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성도 몇 명으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나성순복음교회 등에서 사역하면서 얼마나 내 신앙과 설교에 거품이 많았는지를 뼈저리게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때를 통해서 마치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뼈같은 나의 실상을 보게 하시고, 기도와 금식를 강하게 시키심으로 새로운 영성을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누가복음 18장 27절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는 말씀을 붙잡고 부르짖으며 기도하게 됐다.
그 결과 지금은 세상 무엇보다 성도 한 명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닫게 되었으며, 성도 한 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현재 개척 2주년을 앞둔 재적성도 80여 명의 교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많은 성도들이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산타페(SANTA FE)란 지역에서 옷장사를 하는 신희숙 집사는 시간을 쪼개어가며 한의사 시험준비했다. 하지만 장사를 하면서 시험 준비는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시험을 3일 앞두고 과로로 쓰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시험이 주일이어서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주일예배에 나와서 기도받고 시험장까지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지치고 어지러워서 절반까지만 기억나고 나머지는 전혀 기억을 못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힘들게 공부했는데, 불합격 할 것 같다며 울먹이며 한참을 아쉬워 했다. 박재만 목사는 신 집사를 위로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다 그 결과 합격이었다. 모든 과정을 함께 겪은 교회집사들이 모두 놀랐다. 정말 하나님의 기적이었다. 신 집사는 현재 한의사로 활동하며 기도의 사람으로 변화됐다. 또한, 3년 6개월동안 남편과의 문제로 두 아들과 헤어져 지내야만 했던 여성 집사는 지난 9월 8일부터 있었던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가정이 회복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였다. 기도회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남편과 화해하고, 다시 화목한 가정을 꾸리게 되어 온가족이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남가주순복음교회는 올해 교회와 성도의 영적권세를 회복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직 금식과 기도이다. 현재 미국이나 한국 등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위기는 사회, 경제위기 이전에 바로 교회의 위기라고 판단하고 영성회복과 성도의 신앙회복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 목사는 매월 첫째주에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순복음의 방식으로 온전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께 뜨겁게 기도한다. 평소 박 목사가 일주일 동안 금식 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많은 성도들도 금식에 동참하며 새벽기도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님의 축복은 예배를 통해 임한다는 확신아래 예배를 강조하고 참석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지금은 새벽예배, 수요예배금요예배가 성도들로 채워지고 있다. 남가주순복음교회는 교인 과반수 이상이 한인 2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위해 영어예배 뿐만 아니라 성인예배에도 참석해 자연스럽게 한국정서를 익히게 하고, 영어예배 때는 미국 리더십 계발연구소인 CULA(Champions Unleashed Leadership Assocition) 책임자인 노르우드(Ed Norwood)를 월1회 강사로 초청하여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가주순복음교회가 꿈꾸는 교회는 유람선이 아닌 군함의 영성을 가지고 모두가 헌신하는 교회이다. 유람선은 소수만 일하고 나머지는 구경꾼에 불과하지만, 군함은 전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가주순복음교회는 군함의 영성으로 전성도가 100% 그리스도께 헌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박 목사가 생각할 때 미국은 가장 큰 선교지이다. “미국은 지금 영적전쟁 중입니다. 한인들의 힘이 커지고, 한인교회가 성장한다는 것은 거꾸로 미국을 바로잡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 목사는 교회가 더욱 성장 해야 하며, 지역사회와 한인사회, 그리고 미국 주류사회에 선한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펼치는 교회가 되도록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척원년에는 목회자인 저를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시키셨고, 올해는 성도를 보내주시고 교회 건물도 확충되면서, 모든 예배의 틀이 만들어 졌다. 이제는 부흥만 남았다. 그러기위해 더욱더 금식과 기도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앞으로 순복음의 영성으로 복음사역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더욱 더 큰 부흥을 주시리라 확신한다” 박재만 목사의 목소리에 힘찬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LA=김용두 |